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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각 국의 디지털 탈탄소 전략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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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규제는 왜 지금, 그리고 왜 해운 산업을 향하고 있는가

해운은 전 세계 상품 물동량의 약 80~90%를 담당하는 핵심 산업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3%를 차지합니다. 더욱이 선박은 한 번 건조되면 20년 이상 운항되기 때문에, 지금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2030년과 2050년의 글로벌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또한 대기업들의 공급망(Scope 3) 배출 관리가 강화되며, 선박의 탄소배출은 이제 단순한 “규제 영역”을 넘어 글로벌 기업들의 ESG 경쟁력과 직결되는 영역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EU와 IMO는 해운 산업을 향해 가장 강력한 탈탄소 규제 패키지를 도입했고, 그 영향력은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IMO의 GHG 전략 - 2030년과 2050년의 분명한 감축 목표 제시

이러한 구조적 특성은 싱가포르의 탄소 감축 전략에도 그대로 투영됩니다. 싱가포르는 배출을 줄이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 “연료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대기 시간을 줄이고, 불필요한 느린 운항을 없애고, 항만 서비스를 정확하게 조율하는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 철학의 절정이 바로 digitalPORT@SG™입니다.